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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탄핵 변수로 완성차 판매 부진…그래도 선방한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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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KGM, 국내 판매 두 자릿수 감소

탄핵 정국 등에 소비심리 위축 여파

기아·르노, 인기 모델 통해 판매 반등

완성차 업계, 신차로 국내 판매 회복

뉴시스

[서울=뉴시스] 기아가 2일 출시한 '더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 (사진=기아 제공) 2024.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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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해 12월 눈에 띄는 국내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연말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판매량 반등을 노렸지만, 기대만큼 판매량을 올리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탄핵 정국 등 어수선한 정치 상황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판매량까지 예상보다 줄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아와 르노코리아의 인기 모델은 이런 상황에서도 판매량을 늘려 눈길을 끈다.

GM·KGM, 국내 판매량 급감에 휘청

3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KGM)의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량은 2023년 12월보다 27.6% 감소한 2540대에 그쳤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12월 국내 판매량 역시 2023년 12월보다 18.7% 줄어든 1801대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12월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국내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평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량은 6만1323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2월보다 1.4% 소폭 감소한 수치다.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를 최대 860만원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면서 감소폭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기아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쏘렌토를 앞세워 판매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의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량은 2023년 12월보다 2.8% 증가한 4만6070대다. 쏘렌토(8828대), 스포티지(8428대), 카니발(7235대) 등 인기 모델들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르노코리아도 작년 12월 판매량 증대에 성공했다.

르노코리아의 12월 국내 판매량은 7078대로, 2023년 12월보다 344% 급증했다. 지난해 출시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작년 12월에만 6122대 팔리며 전체 국내 판매량을 주도했다.

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전시되고 있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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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차로 판매 부진 끊는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끈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며 친환경차 판매량 증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1분기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국내에 출시하며 2분기부터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은 지난달 20일 사전 계약 첫날 3만3567대의 계약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70%에 달한다.

기아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두루 갖춘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올해 준중형 전기 세단 EV4와 준중형 전기 SUV EV5를 동시에 출시해 전기차 판매량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GM 한국사업장은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전기 SUV인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국내에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준중형 전기 SUV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내놓으며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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