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공수처 영장 재집행 할까?…"경호 지속되면 사실상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공수처가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하면서 다시 집행에 나설지도 관심인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공수처가 언제 다시 체포에 나설지 결정했습니까?

[리포트]
공수처는 오늘 오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고 청사로 복귀해 재집행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논의 끝에 공수처는 경호처의 경호가 오늘처럼 지속되는 한 영장집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공수처는 입장문을 내고 경호처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각에도 수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공수처 건물 3층을 비롯해 곳곳에 여전히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청사 출입 통제를 강화하며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결국 대통령 신병 확보에는 실패하면서 허탈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한때 북적였던 취재진도 현재 대부분 철수해 상당히 휑한 모습입니다.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 대부분은 주말인 내일도 정상 출근해 비상계엄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장집행의 필요성과 윤 대통령측의 반발 사이에서 공수처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