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로 역사 쓴 K콘텐츠…새해 영광 이어갈까?

[앵커]

지난해도 우리 K콘텐츠의 세계적인 발자취가 대단했습니다.

전세계가 '아파트'를 흥얼거렸고, 한국 유명 식당 요리사 솜씨를 맛보고 싶어 하게 만들었는데요.

올해도 K-콘텐츠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빌보드 핫100 8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2위.

K팝 여성 가수 최초·최고 기록을 써 내려간 로제는 새해 블랙핑크 완전체로 복귀합니다.

빌보드 200 6개 앨범 연속 1위 기록을 쓴 그룹 스트레이키즈,

역시 빌보드 1위 단골로 올라선 세븐틴과 에이티즈 등 '넥스트 BTS'를 꿈꾸는 후배 그룹들의 활약도 새해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난해 '눈물의여왕', '선재업고튀어' 로맨스부터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 시즌 2까지.

화제몰이에 성공한 K드라마는 올해도 글로벌 OTT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받습니다.

K예능의 활약도 두드러졌는데 한국 요리사들의 솜씨를 세계에 알린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피지컬 100'도 아시아로 무대를 넓혀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만 극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작년 '파묘'와 '범죄도시4' 두 편의 천만 영화가 나왔지만, 코로나 이전 2억 명이 넘었던 전체 영화관람객은 지난해 1억 2천만 명, 여전히 반토막입니다.

과거 열풍을 일으킨 '기생충'등 해외 영화팬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영화도 없었습니다.

새해 CJENM을 비롯한 국내 대형 영화 배급사는 '긴축 모드'에 들어간 데다, 아바타3,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최종편 등 할리우드 영화 공습에 K무비는 올해도 고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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