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 주말인 오늘 한남동 관저 앞에선 찬반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휴일인 오늘도 대부분 정상 출근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정 기자, 먼저 관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오늘도 찬반 집회 인원이 몰렸습니다.

어제 공수처 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다시 한남동 관저 앞에 나온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지키자"며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반면 민노총은 어젯밤부터 1박2일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오늘 저녁 7시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양측의 충돌을 막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오늘도 대부분의 검사들이 출근해서 영장 재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검토 중입니다.

공수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지 않게 명령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인데요. 공수처는 모레 영장 집행 유효기간까지 다시 한번 체포에 나설지, 아니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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