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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계속…충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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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계속…충돌 우려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 관저 주변의 탄핵 찬반 집회도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는데요.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한 이후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는 격양되고 있습니다.

어제(3일)부터 밤샘 집회를 이어온 민주노총은 관저 앞에서 "국민이 직접 체포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후 12시부터 관저 방향으로 행진에 나섰고, 경찰 버스가 이를 막아서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행진 도중 경찰을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 2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 차로 점거한 채 밤샘집회를 벌이면서,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약 500건의 불편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을 지켜 온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이른 아침부터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관저 주변에서 '불법영장 원천 무효'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의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찰은 도로 통제를 강화하고 경찰 버스와 기동대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관저 앞 3개 차로 가운데 2개는 버스로 완전히 통제됐고, 보행자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찬반 집회는 대통령 관저 뿐 아니라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최승아 최승열 장지훈]

#관저 #집회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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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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