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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이틀 남은 체포영장…공수처 '경찰 추가 동원' 등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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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영장 집행 시한을 이틀 남겨 놓은 지금 이 시각 공수처의 상황은 어떤지 바로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4일) 공수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면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 길목을 통해 공수처 차량이 한남동 관저로 가게 됩니다.

집행을 한 어제(3일) 새벽에 제가 여기 나와 있었는데요 새벽 5시 40분부터 차량들이 시동을 켜기 시작했고 수사관들이 박스를 나르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움직임이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부터 봤는데, 어제 출동했던 차량 5대가 공수처 앞 주차장에 그대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청사 앞에 있던 경찰 버스 40대도 어제 철수한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체포영장 시한까지 이제 이틀 남은 거잖아요, 언제 다시 집행합니까?

[기자]

오늘은 집회 인원이 가장 많이 모이는 토요일이라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수처로서는 재정비할 시간도 일부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요일인 내일부터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아직 확실한 건 없습니다.

수사팀 일부 인원도 오늘 공수처로 출근한 뒤 곧바로 전략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어떤 논의를 하고 있는지 취재된 게 있습니까.

[기자]

물리적으로 경호처를 어떻게 제압할 수 있는지, 그리고 법적으로 어떻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 공수처는 수적으로 불리했단 말을 했는데요.

경찰과 조율해 더 많은 경력을 동원하는 논의를 할 걸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경호처장 체포를 건의했는데 일단 어제 공수처는 반대했습니다.

경호 책임자를 어떻게 사법처리할지도 공수처의 고민입니다.

공수처는 최상목 권한대행에 공문을 보냈다고만 했는데 실제로 공수처장이 최 대행과 직접 소통해 집행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습니다.

이 역시 공수처가 고민해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배송희]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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