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비자' 놓고 트럼프 진영 '내홍'…아마존 최대 수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에서 전문 기술직 이민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 정책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비자로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한 회사는 아마존이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진영에서 이 비자 정책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계 IT 전문가, 스리람 크리슈난을 백악관 인공지능 정책 고문으로 발탁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크리슈난은 지난달 SNS에 H-1B 비자로 들어오는 고급 인력들에 미국 이민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여기에 실리콘밸리 출신 인사들이 크리슈난을 옹호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반대파에 전쟁을 선포하며 내홍은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H-1B 비자를 항상 좋아했다"며 머스크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31일) > "(H-1B 비자에 대한 생각이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요?)
1990년 시작된 H-1B 비자 프로그램은 연간 85,000건의 신규 비자 상한을 두고 추첨제로 운영됩니다.
이 비자 보유자의 대부분이 동일 직종의 중간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인재를 채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H-1B 비자 보유자를 가장 많이 채용하는 곳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입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기술 산업은 수입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인도 출신 근로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의 일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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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에서 전문 기술직 이민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 정책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비자로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한 회사는 아마존이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과 기술, 수학, 공학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들의 미국 체류를 최대 6년까지 허용하는 H-1B 비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진영에서 이 비자 정책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계 IT 전문가, 스리람 크리슈난을 백악관 인공지능 정책 고문으로 발탁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크리슈난은 지난달 SNS에 H-1B 비자로 들어오는 고급 인력들에 미국 이민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민 정책에 강경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내 일자리를 이민자들이 빼앗을 것"이라며 크리슈난을 공격한 겁니다.
여기에 실리콘밸리 출신 인사들이 크리슈난을 옹호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반대파에 전쟁을 선포하며 내홍은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H-1B 비자를 항상 좋아했다"며 머스크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31일) > "(H-1B 비자에 대한 생각이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각을 바꾼 게 아닙니다. 미국은 가장 유능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능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들어와야 해요."
1990년 시작된 H-1B 비자 프로그램은 연간 85,000건의 신규 비자 상한을 두고 추첨제로 운영됩니다.
이 비자 보유자의 대부분이 동일 직종의 중간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인재를 채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H-1B 비자 보유자를 가장 많이 채용하는 곳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이 H-1B 비자 승인을 가장 많이 받았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기술 산업은 수입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인도 출신 근로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의 일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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