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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체포 영장 재집행 가능성에...관저 앞은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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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맞불 집회…오늘도 밤샘 진행

경찰, 울타리로 찬반 집회 분리…충돌은 안 보여

2차 영장 집행 가능성에…경호처 '긴장 대기'

관저 인근 위주로 경찰 버스 배치돼 차벽 형성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한남동 관저 앞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반대 측은 각각 오늘도 밤샘 집회를 이어갔는데, 공수처 출발 여부에 모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 관저 입구 쪽에 나와 있는데, 제 앞쪽으론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집회 인원들이 몰려 있습니다.

뒤편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 쪽이 무대를 설치하고 모여 있는데, 각자 위치에서 양측은 밤샘 맞불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다만 간밤에 비가 내리면서 인원이 다소 줄은 모습인데, 새벽 6시를 앞둔 이제부터는 조금씩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공수처가 체포 영장 1차 집행을 위해 청사를 새벽 6시에 출발했던 만큼, 재집행 가능성이 있는 오늘도 이 시각을 기준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양측 집회 참가자 모두 휴대전화 등으로 뉴스 화면 등을 보면서 공수처 쪽 소식을 신경 쓰는 듯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찬성 측에선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오늘만큼은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법적 타당성이 없는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아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이 양측을 울타리로 구분해두면서 양측 사이 물리적 충돌은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관저 쪽 경호처 인력들 움직임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 옆이 대통령 관저 진입로인데 경비가 삼엄한 모습입니다.

우선 입구로 향하는 차도 쪽에는 경찰 버스들이 늘어서 있어 진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호처가 처음 대치했던 장소인 철문도 여전히 굳게 닫힌 모습입니다.

다만 더 위쪽인 2차, 3차 저지선이 있는 쪽에서 경호처 인력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아직 현장에서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바로 다음 날인 그제는 경호처에서 경내 산길에 철조망을 쳐 우회로를 차단하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경호처 인력들은 안에서 2차 체포 영장 집행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관저 외곽 쪽 상황도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곳 관저 주변에 공수처에서 나온 것으로 아직 보이는 차량은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차 체포 영장 집행 때는 과천 청사를 출발한 뒤 1시간쯤 뒤 공수처 인력들이 관저 쪽에 도착해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공수처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던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보이는 인력도 아직 현장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집회와 교통 관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기동대 인력들만 집회 현장에 여럿 배치돼 있습니다.

경찰 버스들도 관저 쪽 출입로를 위주로 길게 늘어서 차벽을 세우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경찰 버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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