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 ‘아이오닉 5’ 생산라인에서 현장 근로자가 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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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킹산직’으로 불리는 생산 기술직을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한다.
현대차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상반기 생산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자동차 생산, 연구개발(R&D) 기술인력, R&D 유틸리티 관리 등 총 3개 부문이다.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세부 요건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2월 중순 발표한다. 2월 말 인·적성 검사, 3월 1차 면접, 4~5월 최종 면접을 거쳐 5~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부문별로 다르다.
자동차 생산 부문 합격자는 6, 7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차 울산·아산·전주 공장에 배치된다. R&D 기술인력 및 유틸리티 관리 부문 합격자는 6월 중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현대차 노사는 단체 협상에서 향후 2년 간 생산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하고 이듬해인 2023년 10년 만에 공개 채용을 재개했다. 연봉 1억원짜리 생산직이라는 의미의 ‘킹산직(킹+생산직)’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당시 생산직 400명 채용에 12만명이 몰려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단체 협상에서 합의한 ‘2년간 700명’보다 많은 총 800명을 생산직에 채용했다. 이번 현대차 생산직 채용도 지난해 노사가 2025년 300명 채용을 포함해 2026년까지 총 1100명의 생산직을 추가 채용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 역시 지난해 노사 단체협상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생산직 500명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아는 평균 1억2700만원의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에 정년 만 60세, 장기 근속 퇴직자도 75세까지 최대 25% 차량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등 복지 여건이 좋아 지원자 경쟁률이 최대 500대 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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