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與 조경태 "尹 지키는 친윤,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마은혁, 정계선, 조한창)임명안 표결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suncho2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자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안전과 인권과 복지와 자유를 위해서 노력 봉사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국회의원이라면 지역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이날 오전 6시 김기현·박성민·윤상현·조배숙 등 3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들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조 의원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5년간 권한을 위임한 사람에 불과하다"며 "결국 민주 국가에서의 주권자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고 국민이고, 주인인 국민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노력해야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이 당연함이 지금 국민의힘에서 깨지고 있다.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조 의원은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 이 분들이 위헌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이런 행동을 보이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5년간 권한을 위임한 사람에 불과하고 주권자 주인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 그러려면 법원에서 허락한 체포영장에 대해 조사를 받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겠다라고 했던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여러 차례 대국민 담화에서 본인이 숨김없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많은 군인과 경찰들이 구속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결국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비롯됐다면 대통령이 당당하게 책임지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