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보나 DA사업부 CX인사이트 그룹장(상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5에 앞서 시저스 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홈 AI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제시한 ‘홈(Home) AI'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Knox)',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하고(Ease of Use) ▲집안을 관리해주며(Care) ▲효율적인(Saving) 가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이 상무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보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가전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각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 상무는 “녹스 매트릭스 기술은 정보를 강력하게 암호화해서 보호하기도 하지만 연결돼 있는 것끼리 서로를 모니터링하면서 더 안전하게 지켜준다 마치 블록체인처럼 돼 있기 때문에 연결될수록 더 똑똑하고 안전해진다고 볼 수 있다”라며, “이 기술을 통해서 미국 UL솔루션즈에서 가전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로봇청소기의 갱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정보보호중심설계 인증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녹스 볼트 기술이 탑재된다”라며, “기기 안에 개인 금고 같은 공간을 마련해 민감한 개인정보는 그곳에서만 보관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안성을 통해 스마트싱스는 보다 확산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340여개의 브랜드사, 4200여개의 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는 생태계가 형성돼 있으며, 이미 1억6천만개의 기기들이 스마트싱스에 연결돼 있다”라며, “구매 단계에서부터 쉬운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냉장고, 세탁건조기,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에 탑재된 '빅스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해졌고, 한 문장의 명령어로 여러 기기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빅스비'에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사용자가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호출하면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해당 사용자의 캘린더에 저장된 개인 일정을 알려준다.
실제로 이 상무와 함께 패밀리 허브를 통해 목소리 인식을 진행한 결과 심리스한 연결을 보여줬다. 특히, 각 사용자를 인식하면 그 사용자가 보다 큰 글씨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를 그대로 반영해 큰 글씨로 표시해준다. 별도 설정이 필요하지 않고 즉각 발화를 통해서 알아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주는 셈이다.
또, '빅스비'는 냉장고 속 식재료 관리에도 유용하다. 사용자가 "유통기한 임박한 식재료 알려줘"라고 명령하면, 빅스비는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까지 제안하고 그에 맞는 조리 기기의 온도와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만약 택배기사가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 가전들이 사용자가 어떤 방에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기기 스크린에서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세탁기 스크린을 통해 택배기사가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족들이 없는 빈 집에 움직임이 느껴지면 로봇청소기가 이동해 카메라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싱스가 보안 업체에 알림을 보내준다. 사용자가 인덕션 끄는 것을 깜빡했다면 로봇청소기가 사용자에게 다가와 알림을 주고, 인덕션을 원격으로 제어하기도 했다. 실제 시연장에서는 로봇청소기가 도크에서 나와 인덕션이 켜져 있음을 알려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