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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북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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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조금 전 밝혔습니다.

두 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건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북한이 오늘(6일) 오후 12시쯤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조금 전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첫 미사일 도발이자 지난 11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일본 NHK는 우리 합참 발표 이후 약 8분 만에 미사일이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며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을 2주 남짓 앞둔 시점에 감행됐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초강경 대미 대응전략'을 천명한 만큼 전향적으로 대화에 나서기 보다 도발로 상대방의 의중을 떠보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오전 11시 45분부터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겨냥하는 성격도 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기 내 마지막 순방으로 한국과 일본, 프랑스를 들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에 맞춰 한미동맹에 위협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대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북한으로서는 불편한 대목입니다.

북한이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등 굵직한 일정 등을 앞두고 다시금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 #미사일 #미국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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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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