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오늘(6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그룹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신년회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열었습니다.

정 회장은 현재 상황을 복합적 경제 위기 '퍼펙트 스톰'으로 정의하고 "우리에겐 피해갈 수 없는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이야말로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회장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졌다"며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온 우리는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진행한 좌담회 형식의 HMG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그룹 경영진들이 국내외 사업부문 임직원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시간을 통해 올해 목표와 비전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오늘 신년회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사장, 성 김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 현대캐피탈 정형진 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등이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