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8일까지 CCTV서 방영
중앙기율검사위는 전체회의 개최
쑨수타오 산둥성 전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정치적 성과를 위해 GDP를 부풀린 점에 대해 참회하고 있다. (CCTV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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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속해서 반부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영 언론이 새해를 맞아 반부패를 내용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6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CCTV는 전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종합채널을 통해 '인민을 위한 반부패' 시리즈를 오는 8일까지 하루에 한 편씩 방영한다.
1회는 '파리와 개미 부패 잡기'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는데,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학교 급식 자금 횡령과 농지 비리, 주택 안전 문제 등을 다뤘다.
이날 방송 예정인 2회에서는 '당내 풍조와 부패를 동시에 다스린다'를 주제로 중국 국영 석유기업 부패 등 공산당 내 감찰 문제를 주제로 한 내용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어 제3회 '부패의 투명 망토를 벗기다'와 제4회 '사례로 개혁·거버넌스를 촉진한다'가 방영될 예정이다.
방영된 예고편에 따르면 왕이린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유한공사 전 당조 서기는 탐관오리이자 정치 사기꾼의 포로가 됐다고 참회하고 있고, 쉬원룽 부서기는 "저우셴밍을 중국석유에 소개했다 기업에 큰 피해를 줬고 벌을 받았을 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또한 쑨수타오 산둥성 전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상부에) 발탁되고 정치적 성과를 위해 GDP를 부풀린 것을 후회한다"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해 중국공산당의 강력한 반부패는 다시금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시진핑 총서기가 10여년 전에 한 '누구든 직책이 아무리 높아도 당 기율과 국법을 어기면 엄중히 따져 처벌할 것이고 이는 빈말이 아니다'라는 말을 사실로 입증했다"고 했다.
통신은 "GDP가 더 이상 간부 평가의 유일한 기준이 아닐 때 양만 추구할 뿐 질을 추구하지 않는 실적 충동이 줄어들고, 당원 간부가 주인이 아닌 도우미가 될 때 기업의 제도적 비용이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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