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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미국 디즈니 계열 FX 드라마 '쇼군'에 돌아갔다.

이 부문에는 한국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후보에 올라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수상의 영예는 에미상 작품상을 타고 기세를 올린 '쇼군'의 차지했다.

'쇼군'은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역사극으로 미국 작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2월 공개돼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받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돼 93개국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시즌2와 3가 연결되는 구조의 작품이라 시즌2만으로는 수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시상식 참석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상은 쉽지 않을 것 같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작품상은 시즌3 때 기대해 보겠다"라고 허심탄회한 모습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1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바 있다. 2022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오영수)를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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