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즉시 제품 판매 중단…회수 즉시 전량 폐기 예정
조동주 대표 "무거운 책임감 느껴…전면적 품질관리 체계 개선"
[서울=뉴시스]이랜드.2023.12.22.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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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랜드월드 전개하는 패션브랜드 후아유의 '구스다운 점퍼' 상품 충전재가 당초 기재한 수치와 다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가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6일 이랜드월드는 조동주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후아유의 제품이 약속 드린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특히 저희 후아유를 믿고 구매하신 고객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3일 후아유 구스다운 점퍼 제품의 충전재 검사 과정에서 표기된 거위털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상품 충전재 비율은 거위털 80%, 오리털 20%로 표기돼 있지만 재검사 결과 거위털 30%, 오리털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는 "이는 해외 현지 파트너사의 품질 보증만을 신뢰하고 자체적인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아유는 해당 사실이 확인된 즉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였으며, 현재 유통 중인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상품은 회수되는 즉시 전량 폐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신 고객분들에게는 반품시 구매금액 100% 환불 예정이며 죄송한 마음을 담아 구매 금액만큼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후아유 공식 홈페이지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랜드월드는 후아유의 모든 임직원들이 이번 사태를 엄중히 생각하며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면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원자재 수급부터 최종 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 검증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검수 절차를 추가하여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보상과 관련해 고객센터 연락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드리겠다"며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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