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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올트먼 오픈 AI CEO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임기에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인공지능'(AGI)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올트먼 CEO는 현지시간 5일 보도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지한 많은 것들을 반대한 트럼프 당선인에게 개인적으로 기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기부에 대해선 "나는 어느 쪽이든 큰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제 범용인공지능(AGI)을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업무에서 매우 숙련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AI 시스템이 수행할 수 있을 때"라며 "나는 그것을 AGI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올트먼은 이어 '전체 직업인지 아니면 일부 직업인지?', '해당 분야 최고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자율적인지?' 등과 같은 후속 질문들이 많지만 만일 훌륭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AI를 원격 근무자로 고용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그래, 그건 AGI 답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트먼 CEO는 또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공지능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한 채 "대통령에게 깊이 동의하는 것은 발전소, 데이터센터, 그런 종류의 것들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워졌는가 하는 점"이라며 "관료주의가 어떻게 축적됐는지 이해되지만, 국가 전체에 도움이 안 된다. 특히 미국이 AI를 선도하는 데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칩 공급망과 관련해선 "우리는 정말 놀라운 기업인 엔비디아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지금은 칩 규모를 확대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올트먼은 자신과 각을 세우고 있는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선 "문제는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의장이라는 정치적 권력을 남용해 사업 경쟁자들을 괴롭힐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 AI를 설립했으나, 이후 관계가 틀어지며 오픈 AI를 떠났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에는 오픈 AI와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오픈 AI 설립 당시 올트먼 등이 인류의 이익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후 영리를 추구해 처음의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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