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좋지 않은 일…모든 지옥 도래할 것"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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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 취임 전 가자 잔류 인질 석방을 압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현지시각)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에 억류된 인질이 자신의 취임식 전에 석방되지 않는다면 "중동에 지옥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200명 이상의 인질을 가자 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한 차례의 휴전으로 105명의 인질이 석방됐지만, 사망자도 속출했다.
현재 가자 지구에는 96명의 인질이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휴전 성사를 자신해 왔다.
그는 "(중동에 지옥이 도래하면) 하마스에는 좋지 않은 일"이라며 "솔직히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모든 지옥이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을 보탤 필요는 없지만, 그게 (인질 석방이 안 되면) 일어날 일"이라고 거듭 말했다.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은 그간 진전과 교착을 거듭해 왔다. 이스라엘 언론은 최근 협상이 중대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마스는 휴전 성사를 전제로 석방할 인질 34명의 명단을 이스라엘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성사될 경우 1단계에서 이들 인질을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석방 대상 인질은 1세에서 8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고 한다. 목록에 오른 이들 중에는 당초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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