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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정부, 설까지 배추·무 최대 40% 할인…사재기·가격담합 강력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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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수요 증가 및 겨울배추 작황 부진에 도소매가↑

무 수입 할당관세, 2월까지 연장…배추도 추가 연장

산지유통·김치업체에 "배추·무 과잉저장 자제" 요청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무, 배추가 매대에 놓여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에 5027원으로, 지난해(3163원)보다 58.93% 올랐다. 2025.01.06.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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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배추·무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고, 하루 200t씩 총 1만550t을 가락시장에 방출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오후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배추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김장 시기가 지난 후 산지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의 저장수요가 늘고, 겨울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1월 배추·무의 도소매 가격이 전년과 평년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설 명절을 대비해 할인지원과 정부 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을 늘리고, 할당관세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부터 설 대책 기간인 이달 29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할인 물량은 해당하는 기간 중 판매예상량의 70%로 정부 20%, 업체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정부비축, 출하조절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550t을 하루 200t 이상씩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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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배추 상(上)품 한 포기 가격은 5211원으로 전년보다 68% 높다. 겨울 무도 상품 1개에 3330원으로 전년보다 84% 올랐다. 설 연휴를 3주 앞두고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평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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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기간은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지난달 종료된 배추의 할당관세 적용기간도 추가로 연장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유통인, 김치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봄철 배추, 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산지유통인 등은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하고, 김치업체도 가공물량 과잉 저장을 자제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배추, 무 수입 및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재기, 가격담함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7%, 평년 대비 2.5% 증가하고, 봄무는 전년 대비 6.3.%, 평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정부 등 관계기관의 수급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서 배추, 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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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11월10일 김장재료 수급상황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2024.11.10.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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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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