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 기간, 오늘(6일) 밤 자정
"체포영장 주체는 공수처…공조본 체제서 집행"
[오동운/공수처장 (지난 1일) :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를 지킬 것이니 우리 공수처 소환에 응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 1월 1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자처했었던 오동운 공수처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출근길 풍경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처장님, 영장 집행 경찰에 왜 넘긴 겁니까? 사실상 포기하신 거 아닙니까?]
기자들을 피해서 얼굴을 노출하지 않은 건데요.
그도 그럴 것이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뒤, 영장 재집행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공수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비판을 감수하고 어젯밤(5일) 대통령을 체포할 권한을 경찰에 넘긴다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경찰에선 오늘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백동흠/비상계엄 특별수사단 부단장 : 내부적인 법률 검토를 거쳐 공수처의 집행 지휘 공문은 법률적인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다소 설왕설래가 있긴 했지만, 이런 논란 후에는 경찰과 공수처의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체포 영장의 주체를 공수처가 갖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이를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은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7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 2차 집행 가능성이 오늘은 좀 커 보이진 않습니다. 일단 이 시각 대통령 관저 앞의 모습을 보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집회 인원은 많이 축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 서용주 의원님부터 질문을 드릴게요. 체포영장의 주체가 공수처냐, 아니냐. 공조본이 공조가 제대로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설왕설래가 좀 있었거든요. 어쨌든 체포영장의 시한은 여섯 시간여 남았고… 공수처에서는 연장을 신청하면 연장이 될 가능성이 지금은 커 보이죠?
Q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 곧 만료…연장은
Q 경찰 "집행 일임, 법적 결함" 체포영장 집행 어디서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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