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공수처와 공조 유지"…2차 집행 적극 시도 예고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일임 공문에 법률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수본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오후 브리핑에서 공수처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일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한 일임 공문을 접수하고 내부 법률 검토를 한 결과 해당 공문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공수처가 분명하고, 집행 지휘를 경찰에 일임하는 건 법률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영장 집행이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공수처가 주도하는 것이라면서도 집행에 주도적으로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소재는 파악된 상태로 2차 집행 때는 윤대통령 체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국수본은 1차 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경호처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자료들도 채증했는데요.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 특공대를 투입할 가능성에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국수본은 또 1차 집행 당시 경호처에서 집행 저지를 위해 일반병을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도 했는데요.
경찰은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 사병이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경호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수본은 앞서 수사를 이어오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출석일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차 출석이 불발됐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일자도 다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만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일주일 새 4명이 늘어, 경호처 관계자 등을 포함해 모두 49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국수본 #비상계엄 #윤석열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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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일임 공문에 법률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수본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오후 브리핑에서 공수처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일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한 일임 공문을 접수하고 내부 법률 검토를 한 결과 해당 공문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공수처가 분명하고, 집행 지휘를 경찰에 일임하는 건 법률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향후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고 공조수사본부 체제 하에서 영장 집행이나 수사를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영장 집행이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국수본은 향후 2차 영장 집행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공수처가 주도하는 것이라면서도 집행에 주도적으로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소재는 파악된 상태로 2차 집행 때는 윤대통령 체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국수본은 1차 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경호처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자료들도 채증했는데요.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혐의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2차 집행 때 경호처가 다시 저지에 나설 경우 현행범 체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 특공대를 투입할 가능성에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국수본은 또 1차 집행 당시 경호처에서 집행 저지를 위해 일반병을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도 했는데요.
경찰은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 사병이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경호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수본은 앞서 수사를 이어오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출석일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차 출석이 불발됐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일자도 다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만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일주일 새 4명이 늘어, 경호처 관계자 등을 포함해 모두 49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국수본 #비상계엄 #윤석열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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