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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오겜2'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황동혁 감독 빅픽쳐? 일찌감치 '예상' 했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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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김수형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아쉽게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불발됐다. 사실상 황동혁 감독은 이를 모두 예상했던 상황. 시즌3를 남기고 있기에 아쉬움보다는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어 오르게 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참석했다. 지난 2022년 제79회 시상식에서 시즌1이 작품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올해는 시즌2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기대됐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이에 국내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많지만 사실상 시즌2는 시즌3와 연결되는 이야기로 시즌 자체로서 완결성을 갖지 못했던 탓에 애초부터 수상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았다. 이와 관련, 황동혁 감독 역시 일찌감치 예상했던 상황.

앞서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곧 '제82회 골든글로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지만, 시즌2의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당시 황감독은 "시즌2~3를 한 호흡으로 썼다가 시즌2와 3로 나눴을 때 시상식의 기대는 접었다. 완결이 나지 않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려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완벽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시즌2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충격 받고 놀랐다. 수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고, 만약 노려본다면 시즌3로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던 바다.

현재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12월 넷째 주 비영어권 TV쇼 순위에서 1위를 기록, 4억 8760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나타했다. 이는 시즌1 기록한 공개 첫 주 시청시간 4억 4873만 시간을 뛰어넘었고, 7부작인 시즌2의 전체 러닝타임 7시간 10분으로 나누면 시청 수는 6800만에 해당한다. 종전 최고 기록인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1'의 5010만 보다도 높다. 공개 9일째 여전히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제82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배우 양동근 역시 "아직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하면 안된다. 시즌3에서 내가 뭘 해야한다. 3를 보고 난 다음에 얘기하자"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향후 전개에 대해서도 기대하게 한 발언.

전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징어게임2'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시즌3는 올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3에 모든 걸 쏟아부은 듯한 황동혁 감독. 시즌2는 아쉽게 골든 글로브에 불발됐지만 시즌3에 대한 기대감과 여운은 공개전부터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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