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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내일 출근길 '최강 한파'…전북엔 최대 40㎝ 폭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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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데 이어서, 내일(7일) 아침엔 영하 10도 아래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전북 지역엔 최대 40cm의 폭설이 쏟아질 거란 예보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한계령이 눈꽃으로 온통 하얗습니다.

잠시 멈춘 시민들은 설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춘천 시내는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길을 내느라 수북이 쌓인 눈을 치우고 또 치웁니다.

중부지방의 눈은 오늘 오전, 강원을 끝으로 모두 멈췄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영하 30도를 밑도는 찬 공기가 점차 한반도를 덮치고 있습니다.

이 한기는 따뜻한 서해바다 위를 지나며 수증기를 공급받아 두터운 구름이 되고, 이후엔 눈폭탄으로 변합니다.

당장 내일과 모레 전북 서해안엔 20cm 이상, 전남 북부와 전북엔 15cm 넘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3~5cm의 강한 폭설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엔 9일까지 최대 4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건설(건조한 눈)이다, 습설(습한 눈)이다를 따지기 전에 적설량이 엄청 많습니다. 적설이 많아서 시설물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은 올 겨울 들어 손꼽힐 정도로 춥겠습니다.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인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춘천은 영하 12도, 인천과 대전은 영하 5도를 나타내겠습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이번 맹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영상취재 박용길 정상원 / 영상편집 임인수 / 영상디자인 신재훈 송민지]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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