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폭등하자 금융당국은 달러를 풀어서 환율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외환보유액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문제는 불확실성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5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인 중 하나는 환율이었습니다.
지난달 내란 사태가 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천470원대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환율을 진정시키려고 달러를 팔아치웠던 겁니다.
다만, 외환보유액 자체는 전달보다 2억 1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달러는 안전자산이라 이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환보유액 손실은 겨우 피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불확실성 탓에 긴장을 늦추긴 어렵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어제)]
"올해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앞으로 한두 달이 경제적으로 몇 년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겁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잇따라 경제 수장인 최상목 권한대행이 위기 극복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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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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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폭등하자 금융당국은 달러를 풀어서 환율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외환보유액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문제는 불확실성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5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연말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원인 중 하나는 환율이었습니다.
지난달 내란 사태가 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천470원대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환율을 진정시키려고 달러를 팔아치웠던 겁니다.
다만, 외환보유액 자체는 전달보다 2억 1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분기말에 보통 한국은행 계좌에 보유한 달러를 넣어놓기 때문입니다.
달러는 안전자산이라 이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환보유액 손실은 겨우 피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불확실성 탓에 긴장을 늦추긴 어렵습니다.
국내 정치적 혼란은 언제쯤 마무리될지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무역 공세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어제)]
"올해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앞으로 한두 달이 경제적으로 몇 년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겁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잇따라 경제 수장인 최상목 권한대행이 위기 극복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최 권한대행에게 "사법적 부담까지 줘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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