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누적 372만…예매량 4만명대로 전체 1위
'소방관' 2위·'보고타' 3위…일일 2만명도 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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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6일 하루동안 5만 664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주 연속 굳건한 1위를 유지 중이지만, 400만 돌파를 앞두고 3주차 평일에 들어서며 눈에 띄게 관객수가 줄어든 모습이다. 누적 관객수는 372만 916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들을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다. 현빈이 실존 위인 안중근 장군 역을 맡았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얼빈’은 개봉 후 2일째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을 각각 돌파하며 지난해 개봉했던 천만 영화 ‘서울의 봄’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지난 4일까지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모든 홍보를 중단한 채 추모에 집중했다. 애도기간이 끝난 후 조용히 홍보가 재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가가 슬픔에 휩싸여있는 만큼 예전보다 흥행 동력이 줄어든 상황이다. 무대인사, 관객과의대화(GV) 등 홍보 일정 재개로 흥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유지했다. 같은 날 1만 7422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56만 9392명을 달성했다. ‘보고타’가 3위로 1만 397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33만 6349명에 그쳤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여전히 ‘하얼빈’이 전체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사전 예매량이 4만명대로 급감한 모습이다. 8일 개봉을 하루 앞둔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2위로 사전 예매량 2만 5279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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