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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계엄 지지→식당 별점 테러…최준용 "무지성 아메바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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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비상 계엄 해제에 아쉬움을 표해 논란이 된 배우 최준용이 자신에 대한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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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해제에 아쉬움을 표해 논란이 된 배우 최준용이 자신에 대한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준용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 성향 네티즌들을 가리켜 '무지성 아메바들'이라며 "너희들이 인친(인스타그램 친구) 끊고 페친(페이스북 친구) 끊어라. 난 (너희가 누군지) 모르니까"라고 했다.

최준용은 보수단체 집회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친윤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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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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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다.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아쉬웠다. 계엄 하신 것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려 하셨나.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냐"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긴 왜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준용의 발언을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최준용이 운영하는 식당 온라인 리뷰에 별점 테러를 하기도 했다. 7일 지도 어플 내 해당 매장 리뷰에는 "여기가 내란 맛집이냐", "계엄 내란 옹호하는 가게", "계엄 실패 아쉬워하는 사람에게 지갑 열 일 있겠냐", "매출 절반은 포기하겠다는 뜻", "별 1개도 아깝다" 등 후기를 남겼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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