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KAIST '세대 초월' 연구 이어간다…"최고 기술 전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AIST 초세대연구실 'AI반도체·화학·데이터' 3개소 개소

머니투데이

KAIST 대표 이미지/사진=KAIS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AIST(카이스트)가 '초세대 협업연구실' 3곳을 추가 개소했다. 은퇴를 앞둔 교수가 후배 교수와 협업해 연구를 이어가는 KAIST의 독자적 연구 제도다.

KAIST는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차세대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연구실', 김상규 화학과 교수의 '분자분광학 및 화학동역학 연구실', 문수복 전산학부 교수의 '첨단 데이터 컴퓨팅 연구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2018년 첫 도입돼 지난해 말까지 9개 연구실을 운영한다. 이번 추가 개소로 총 12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생긴다.

유회준 교수가 책임교수인 '차세대 AI 반도체 시스템 연구실'은 같은 학과 김주영 교수가 참여해 운영한다. 윤 책임교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김 참여교수는 LLM(거대언어모델)과 서버용 AI 반도체 설계를 연구하는 신진 연구자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심층 신경망, 뇌 모방 AI 알고리즘 등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핵심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규 화학과 교수가 책임교수인 '분자분광학 및 화학동역학 연구실'에는 같은 학과 김태규 교수가 참여한다. 추후 분광학 및 동역학 분야 신임 교수가 합류할 계획이다.

김 책임교수는 극초단 레이저와 초음속 분자선에 기반한 독창적 실험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독보적 기술을 확보한 연구자다. 화학반응을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학반응을 설명할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도입하는 게 연구실의 목표다.

문수복 책임교수의 '첨단 데이터 컴퓨팅 연구실'에는 같은 학과 차미영 교수와 이원재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문 책임교수는 대용량 데이터 기반 소셜네트워크 연구자다. 차 참여교수는 AI를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과학자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단장이기도 하다.

연구실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감정과 도덕을 활용한 '혐오 전조 탐지 모델'을 개발해 혐오 표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초세대 협업연구실 현판식은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7일 각 연구실에서 진행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