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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국방과 무기

    北 “극초음속미사일, 어떤 방어장벽도 뚫어”…軍 “北, 기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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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전날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확인
    속도 마하12·비행거리 1500km 기록 주장해
    합참 “北미사일 1100km 비행, 활강도약 X”


    매일경제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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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이 북한의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과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진 시험 발사를 통해 해당 무기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측은 북측이 밝힌 미사일 비행거리와 정점고도 등이 ‘기만’일 가능성이 높다며 깎아내렸다.

    7일 노동신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 교외의 발사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의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는 음속의 12배(마하12·1만 4688km/h) 속도로 1차 정점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사일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1500㎞ 계선의 공해상 목표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이 내놓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수치가 과장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발표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한, 미, 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 자체가 북측 발표보다 약 400㎞나 짧은 데다가, 탄두가 하강하다가 물수제비처럼 튕기듯 올라가는 극초음속미사일 비행궤적 특징인 ‘활공도약’도 감지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앞서 합참은 전날에도 북측 미사일 발사를 탐지·추적해 비행거리를 ‘약 1100㎞’로 발표한 바 있다.

    美괌기지·주일미군·美항모전단 억제 목적
    매일경제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화상감시체계로 발사 상황을 참관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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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 보도를 살펴보면 북한은 지난해 4월 2일에 시험 발사했던 ‘화성-16나’형 극초음속미사일을 이번에도 쏜 것으로 보인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지난해 당시와 이날 북측이 공개한 보도 사진을 비교해서 “형상과 발사체 연결부 비교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극초음속미사일에 대해 “누구도 대응할수 없는 무기체계이며 보유한 나라도 세계적으로 몇 안될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극초음속미사일 성능에 대해서도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타격을 가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딸 김주애를 데리고 나와 ‘미래세대를 위한 전쟁억제력’을 과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성준 실장은 브리핑에서 “우리 한미 연합 ISR(정보·감시·정찰) 자산과 미사일 방어체계를 기반으로 북한이 보유한 어떠한 미사일도 요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받아쳤다.

    한편 이날 북한은 보도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은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며 해당 무기체계가 대미(對美) 억제 전력임을 시사했다. 이어 미사일의 발동기(엔진) 동체 제작에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사용됐으며, 비행·유도조종 체계에도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측이 △미국 괌기지 △주일미군 전시증원 △주변 해역 미 항모전단 등에 대응하기 위해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위원은 “(북측이) ‘중장거리’ 표현을 쓴 점으로 볼 때, 3000~4000km 사정거리로 미국의 괌기지를 타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1000km 내의 목표지점도 거리 제한을 한다면 타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탄소섬유 복합재료와 새로운 비행·유도 체계 적용과 관련해 러시아의 기술을 협력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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