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2025년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설문조사
1위는 ‘자기계발’…구체적 유형에는 ‘자격증 취득’
따고 싶은 자격증 1위는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시험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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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영향을 곧바로 받는 공인중개사지만 시험 관심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새해 목표로 ‘자격증 취득’을 세운 국민이 가장 따기를 원하는 자격증 1위가 공인중개사로 나타나면서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달 17일부터 열흘간 우리나라 20~50대 성인남녀 1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7일 공개한 ‘2025년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설문조사에서 새해 목표 1위는 자격증 취득이나 외국어 학습 등 ‘자기계발’로 조사됐다. 2위는 운동·체중 감량 등 ‘건강관리(21.2%)’, 3위는 승진·이직 등 ‘커리어 발전(19.2%)’, 4위는 저축·투자 등 ‘자산 관리(9%)’다.
구체적인 ‘자기계발’ 유형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7.9%가 ‘자격증 취득(복수응답)’을 선택했다. 이어 ‘규칙적인 운동(32.1%)’, ‘외국어 학습(26.9%)’, ‘저축·투자 등 재테크(23.7%)’, ‘취미나 여가활동(20.5%)’, ‘승진·이직(19.9%)’,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13.5%)’ 등 순이다.
특히 올해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을 묻자 ‘공인중개사(24.4%·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토익(21.8%), 컴퓨터활용능력(19.9%), 주택관리사(12.2%), 한국사능력검정시험(9.6%), 사회복지사(8.3%) 순으로 집계됐다. 자격증 취득이나 외국어 학습은 실질 커리어와 재정적 기회를 확장할 수 있어서 관심도가 높다는 관련 업계 분석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는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이던 2017년 이후 응시자 수는 지속 늘어나 2021년에는 27만8000여명에 달했지만, 대출 규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인중개사 공급 과잉으로 지난해 시험 응시자 수는 15만4699명으로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023년(20만59명)보다 4만5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2022년(26만4394명)과 비교하면 11만명 가까이 줄었다. 응시자 수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며 2016년(18만3867명)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응시자 수가 줄면서 합격자도 감소해 2021년과 2022년에는 27만명 내외가 응시해 각각 2만6915명, 2만7916명의 합격자가 나왔지만 지난해 합격자 수는 1만5301명에 그쳤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를 ‘시장 과포화’ 인식이 깔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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