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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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과 2024년 수입차 시장은 2년 연속 역성장했다. 2025년 역시 수입차 업체들에는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환율로 인해 수익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BYD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한국 출시가 목전에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수입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경기 탓도 있지만 일부 메이저 브랜드들이 매력적인 신차를 출시하지 못한 탓도 있다"며 "올해는 이들 브랜드도 심기일전해 많은 신차를 내놓을 예정 만큼 한국 수입차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5년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는 단연 BYD다. BYD는 오는 16일 인천에서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알리는 브랜드 출범 행사를 열고 향후 국내 시장 판매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BYD 차종은 승용차와 SUV 특징이 융합된 크로스오버차량 아토3, 전기 세단 씰,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등이다.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모델 등은 공식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는 BMW가 차지했다. BMW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BMW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준대형 전기 SUV인 BMW i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BMW뉴 iX'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 iX는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Sports Activity Vehicle)이다. 선구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진보된 연결성을 결합해 기존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BMW '뉴 iX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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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BMW는 올해 상반기 최초의 쿠페형 순수전기 SAC 'BMW iX2'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쿠페형 루프라인을 가진 세련된 SAC에 친환경 드라이브 시스템과 풍부한 활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BMW의 차량 내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iDrive'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OS 9'을 적용해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뉴 iX2는 X2의 전기화 모델답게 우아한 실루엣과 강렬한 인상을 자랑한다.
2년 연속 BMW에 2위 자리를 빼앗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5년 '메르세데스-AMG GT' 등 신규 차량을 필두로 고성능 신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르세데스-AMG GT'는 메르세데스-AMG 라인업의 최상위 차량 중 하나로,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벤츠는 중형 세단 E클래스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중형 쿠페, 컨버터블 차량인 CLE의 고성능 모델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일반 모델, E클래스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CLE의 고성능 모델 등 2024년 국내 출시한 전략 모델들의 라인업을 더욱 넓혀 국내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경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 제고는 물론 삼각별에 대한 신뢰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독3사'로 꼽혔으나 현재 시장 점유율이 좋지 않은 아우디코리아도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아우디 A5' '아우디 Q6 e-트론' '아우디 A6 e-트론' 등 신규 차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핵심은 Q6 e-트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Q6 e-트론은 순수 전기 모델로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적용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업계에 따르면 Q6 e-트론은 △더 뉴 Q6 e-트론 퍼포먼스 △더 뉴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더 뉴 Q6 e-트론 콰트로 △더 뉴 SQ6 e-트론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포르쉐도 올해 상반기 중형 SUV인 마칸의 전기차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마칸은 한국에서는 카이엔과 파나메라에 밀려 보기 어려운 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의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이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총 네 가지로 출시된다.
볼보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인 '볼보 EX30'을 올해 국내 출시한다. 2023년 공개된 EX30은 볼보 최초로 선보이는 콤팩트 전기 SUV로 독창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새로운 수준의 첨단 안전 기술과 커넥티비티를 포함해 볼보자동차에 기대하는 모든 가치를 담아낸 모델이다.
이 차량은 완전충전시 환경부 복합 기준 351km의 주행거리, 10~80%에서 28분 급속 충전 등 성능을 제공한다. EX30은 국내에서는 코어, 울트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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