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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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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어제로 끝났습니다.

'영장 집행 일임' 논란을 뒤로 하고 공수처는 기한 연장을 위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누어보죠.

박솔잎 기자, 영장이 발부됐습니까?

◀ 기자 ▶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해 유효기간 연장을 요구했는데요.

아직 영장 발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한차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경우,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상 그대로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수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영장 유효기한을 7일보다 더 늘려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공수처는 기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체포영장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윤 대통령 체포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공수처가 갑자기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고 하면서 혼선이 있었지 않습니까?

완전히 정리가 된 건지요?

◀ 기자 ▶

오동운 공수처장은 오늘 오후 국회 법사위에 출석했는데요.

오 처장은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영장이 발부되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 처장의 사과에도 영장 일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의 잇따른 실책에 대한 여야 공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공수처가 어제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한다고 했다가 번복하면서, 공수처와 경찰은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처럼 공조를 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면, 공수처와 경찰은 재집행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집행 과정에서 공수처가 또다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공수처를 향한 국민적 불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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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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