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CES 메인 스폰서를 했던 중국 가전업체 TCL은 구글TV와의 협업 소개
-'농슬라' 존디어는 자율 트랙터에 이어 자율 덤프트럭, 자율 잔디깎이 등 공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진행된 TCL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TCL이 처음 시도한 AI 컴패니언 로봇 '에이미(AiMe)'의 모습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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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진행된 TCL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TCL이 구글TV와의 협업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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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 힌드먼 존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6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존디어 미디어 행사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농기계 기업 '존디어'는 자율 트랙터에 이어 자율 덤프트럭, 자율 잔디깎이 등을 선보였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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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버 테크놀로지의 마야 스리파담 제품 매니저가 6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존디어' 미디어 행사에서 자율 덤프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농기계 기업 '존디어'는 자율 트랙터에 이어 자율 덤프트럭, 자율 잔디깎이 등을 선보였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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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항마로 평가받는 칩 제조업체 AMD가 6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Ryzen AI Max)와 '라이젠 9000 시리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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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김준석 기자】중국 가전기업 TCL,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AMD, 미국 최대 농기계기업 존디어…
6일(현지시간) 업역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테크'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을 수놓았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미디어 데이를 위해서다. CES 전시장이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LVCC)에서 약 10∼15분 떨어진 만달레이 베이는 기업 대표와 C레벨급 임원들이 회사의 비전을 직접 알리는 미디어 행사가 이뤄지는 장소다.
■CES 2025 화두는 개인화·자동화
'CES 2025'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제품은 다르지만, 기술의 초점은 초개인화에 맞췄다. 중국 가전기업 TCL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 기술이 들어간 구글 TV를 선보였다. 또 CES 2025에 가정용 로봇 ‘에이미(AiM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미나이 기술이 적용된 구글 TV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TV를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넘어 가정용 정보 허브로 발전시켰다. 이 TV는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족 일정, 날씨, 스포츠 뉴스 등도 화면에 표시한다. 자연어를 이해하는 업그레이드된 음성 비서를 탑재해 학습이나 검색을 더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게 TCL 측 주장이다.
또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멀티모달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해 학습과 엔터테인먼트 모두를 지원하며,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해 카메라 피드 확인, 알림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원거리 마이크와 근접 센서를 활용해 리모컨 없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TCL은 스마트 홈 허브로 작동하는 AI 로봇 에이미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집안을 돌아다니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상호 작용을 한다.
농기계업체 존디어는 올해도 기존 트랙터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자율 키트를 발표했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늘렸고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 기술도 공개했다. 자미 힌드먼 존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를 통해 경작에서 파종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 과정에서 사용 가능하며, 작업 생산성을 40% 이상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AMD, 경쟁사 인텔과 퀄컴 '저격'
신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AMD의 잭현 부사장은 데스크톱용 '라이젠 9 9900X3D 시리즈' 프로세서와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을 위한 '라이젠 9 9900HX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다. 현 부사장은 AMD의 대표 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데스크톱용 '라이젠 9 9900X3D 시리즈'는 1·4분기 중, 노트북용 '라이젠 9 9900HX 시리즈'는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AMD는 이날 경쟁사인 인텔과 퀄컴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AMD는 "인텔의 최신 에로우 레이크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AMD의 9950X3D는 평균적으로 게임 성능이 20% 더 빠르고, 특정 게임에서는 35% 이상의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직격했다. AMD는 엔비디아의 맞수로 AI 가속기를 비롯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주력 제품이 겹친다.
중국 가전 기업 하이센스의 데니스 비주얼테크놀로지 사장은 액정표시장치(LED) 디스플레이의 혁신이 될 'RGB 로컬 디밍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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