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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글로벌D리포트] 중국 서부 티베트 규모 7.1 강진…9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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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안의 진열대가 심하게 흔들리며 물건이 쏟아지고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오전 9시쯤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시짱 자치구 주민 : 지진이야, 지진. 아이구]

중국 지진당국은 규모 6.8,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1로 관측했습니다.

강력한 진동에 벽돌로 지은 주택들이 잇따라 무너졌고, 주요 도로도 폭격을 맞은 듯 곳곳이 붕괴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벽돌 더미 사이에서 생존자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9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티베트 지역 제2 도시인 시가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주택 천여 채가 붕괴되면서 매몰된 주민들이 많은 데다 여진도 수십 차례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원지 주변은 평균 해발 고도가 4천2백 미터를 넘는 고산지대로 반경 20㎞ 범위 내 주민은 6천9백 명으로 추산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면적 수색 구조활동을 지시했고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와 구조대원 천 5백여 명이 현장으로 급파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근처 네팔과 인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는데 아직 이들 지역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영상출처 : 웨이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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