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가전 한계 뛰어넘어 새로운 방향성 제시
이번 CES 2025에서 보쉬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와 생성형 AI(Generative AI)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손으로 운행 가능한 레이싱카 소개 [사진=정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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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확장하는 보쉬
보쉬는 최근 CES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이번 CES에서는 5년 내 6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빌딩 관리, 디지털 헬스, 제조, SDV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쉬는 레이싱카를 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현대 고성능 모델인 N 시리즈와 협력하여 손으로 레이싱이 가능한 경주차를 구현했다. 레이싱 경주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로버트 위킨스 레이서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손으로 경주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카리아드와 협력하는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관련 협력, 보쉬 냉장고의 아마존 알렉사 및 매터 표준 협력도 중요한 방향성으로 소개했다. 보쉬의 중국용 스마트 요람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AI 기술로 새로운 시장 개척
최근 보쉬는 AI 관련 응용과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CES 2025에서는 비상시 긴급 출동 서비스, 다국어 지원 엘리베이터 응급 전화, 스마트 오븐 기술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 오븐 기술은 오븐에서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조리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보쉬는 AI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AI 아카데미'를 통해서 재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6만 5천 명 이상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및 생성형 AI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쉬 냉장고의 아마존 알렉사와 매터 협력 [사진=정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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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는 보쉬
보쉬는 이번 CES에서 HVAC 사업 확장 및 반도체 생산 투자, 스마트홈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의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여 북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보쉬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 가전 업체 성장에 따라 기존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보쉬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성형AI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CES 2025 전반에서 생성형 AI에 따른 산업 변화가 강조되는 만큼 관련 산업의 변화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응급 전화 소개 [사진=정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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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정구민 교수 [사진=정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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