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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집'에서 '도시'까지…AI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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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각 나라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공개했었던 집사 로봇을 올해는 중국이 처음으로 공개했고, 일본은 아예 도시 전체를 거대한 AI 실험실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책상에 앉아 커피잔을 들자,

[커피 마시는 걸 인식을 하네요, 이렇게.]

AI가 냉장고 속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합니다.

수면 패턴을 분석해 건강을 체크하는가 하면, 혈당 수치에 맞는 식단도 제시해 줍니다.

침실과 거실, 부엌 등 집안 곳곳에 AI 기술을 접목한 'AI 홈'입니다.

자율주행차가 현실화하면 이처럼 차도 또 하나의 작은 집이 될 수 있습니다.

'릴렉스 모드', 이처럼 AI 홈 기술은 자동차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선박과 사무실, 호텔 등 어디서든 개인 맞춤형 정보를 AI로 연결해 주고, 집처럼 만들겠다는 게 'AI 홈'의 비전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TV 경쟁력을 강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삼성전자 바로 옆에 전시장을 마련한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니 LED TV, 고화질의 LED TV를 공개하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캇 라미레즈/TCL 제품 마케팅 및 개발 담당 부사장 : 이 제품은 저렴한 TV 또는 프리미엄 TV가 아니라 저렴한 프리미엄의 새로운 정의가 될 것입니다.]

삼성과 LG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집사 로봇을 올해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TCL 역시 비슷한 기능의 집사 로봇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헥터 게레로/멕시코 인플루언서 : 한국과 중국 기업들의 기술 차이점이 무엇인지는 말하기 어렵네요. 남미 사람들은 서로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5년 전 CES에서 AI 미래 도시, '우븐 시티'를 제시한 도요타는, '우븐 시티' 1단계를 완료했고 올가을 100명의 첫 입주가 시작된다고 공개했습니다.

드론 택시와 자율주행차는 기본이고, 드론이 사람의 안전을 지키고, 펫 로봇이 사람을 돌보는 등, '우븐 시티'는 AI와 로봇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도시입니다.

[도요다 아키오/도요타 회장 : 우븐 시티는 사람들이 온갖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븐 시티는 '살아 있는 실험실'입니다.]

집을 넘어 하나의 도시까지, AI가 모든 곳에 스며든 세상이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는 걸 국내외 기업들은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윤성)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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