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6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발사 뒤 궤도를 바꿔 비행했다며 어떤 방어 장벽도 뚫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우리 군은 이 발표에 거짓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납작한 글라이더 형태의 극초음속 탄두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곧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은 평양시 교외에서 어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음속의 12배 속도로 1천500km 거리의 목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정점고도는 99.8km, 2차는 42.5km를 기록했다며, 미사일이 하강한 뒤 재상승해 탄두의 변칙적인 기동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중장거리미사일은)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가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주장에 거짓이 있다면서, 미사일이 다시 상승해 2차 정점고도를 형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어떤 미사일도 요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종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북한이 어제(6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발사 뒤 궤도를 바꿔 비행했다며 어떤 방어 장벽도 뚫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우리 군은 이 발표에 거짓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납작한 글라이더 형태의 극초음속 탄두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곧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은 평양시 교외에서 어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와 딸 김주애가 화상으로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음속의 12배 속도로 1천500km 거리의 목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정점고도는 99.8km, 2차는 42.5km를 기록했다며, 미사일이 하강한 뒤 재상승해 탄두의 변칙적인 기동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중장거리미사일은)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외관상 지난해 4월에 발사한 '화성포-16나' 형과 비슷한데, 비행, 유도조종 체계에 새 방식이 도입됐다고 밝혀 러시아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가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주장에 거짓이 있다면서, 미사일이 다시 상승해 2차 정점고도를 형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어떤 미사일도 요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종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