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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유승민 "與 44명 관저 집결, 이재명에 정권 갖다 바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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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 관저 집결 극우당 이미지" 지적
민주당 향해선 "최 대행 탄핵 겁박 광기" 질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날인 6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논의를 하고 있다. 2025.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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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를 찾은 현역의원들의 행보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유 전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게 극우당의 이미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쪽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도 다수 계시지 않냐. 그 다수의 국민들은 어제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라며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무슨 합당을 하냐, 자매결연을 하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얘기하고 내란을 절대 아니라고 하고 탄핵은 당론으로 반대했다. 그 입장이 지난 한 달간 안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저게 진실이라면 계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도 더 올라야 하는 거냐.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만 보고 정치를 하면 앞으로 대선, 총선, 지방선거 번번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 마치 탄핵이라도 할 것 같이 겁박하는 걸 보고 광기를 봤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재명 포비아, 이재명한테 대통령, 정권 다 갖다 바치는 거 싫다는 여론이 일부 들어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그런데 지금과 같이 하는 게 과연 이재명 포비아를 극복하는 제대로 된 방법이냐. 어쩌면 이재명 대표한테 정권을 쉽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계엄 #윤석열 #국민의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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