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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물가상승 우려…비트코인, 9만7000달러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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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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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재돌파 이후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9만709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89%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7.90% 내린 3393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6일 밤 급등해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7일 내내 10만1000~10만2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저녁 8시를 지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자정쯤 10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후 가파르게 하락한 비트코인은 8일 오전 9만6000달러대 초반까지 후퇴했다가 9만700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업계는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호조를 나타내면서 현지에서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된 게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시장전망치(53.4)를 상회했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는 작년 11월 구인 건수가 810만건으로 전월 대비 30만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1.33% 하락한 1억4520만원(약 9만9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2.82%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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