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진앙서 1000㎞ 떨어진 곳
8일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관측됐다.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하루 만이다.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오후 3시 44분(현지시간) 칭하이성 궈뤄주 마둬현(북위 34.79도·동경 97.51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기준·중국 발표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시짱자치구 진앙으로부터 1000㎞ 떨어진 곳이다. 칭하이성과 시짱자치구는 붙어있지만 두 성(省) 모두 면적이 크다.
진원 깊이는 14㎞로 관측됐다.
중국지진대망은 당초 지진 규모를 '5.4 안팎'으로 발표했다가 몇 분 뒤 5.5로 정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5.7로 발표했다.
시짱자치구 강진 이후 여진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515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3.0에 못 미치는 여진이 488회로 가장 많았고, 3.0 이상은 27회였다. 3.0~3.9는 24회, 4.0이 넘는 여진은 3회 있었다. 가장 강했던 여진은 4.4 규모였다고 중국지진대망은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전날 티베트 강진 이후 여러 차례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