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가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을 찾은 내원객이 진료 및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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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8년 만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병원을 찾는 독감 환자들이 많아지고, 중국에서도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8일 장 초반 관련주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체외 진단 전문회사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120원(12.80%) 오른 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체외진단기 전문업체 휴마시스(4,16%), 씨젠(3.11%), 피씨엘(2.49%) 등도 상승세다.
전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1000명당 31.3명에서 약 2.41배(136%) 급증한 수치로, 지난 2016년(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날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면서 약 사재기가 성행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이달 초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12월 23∼29일 독감 유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직전 주에 비해 6.2% 늘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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