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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산청판 피사의 사탑 '와불산 공개바위' 눈길…군, 관광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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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와불산 공개바위
[경남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이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을 닮은 것으로 알려진 '와불산 공개바위'의 관광자원화에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8일 산청군에 따르면 금서면 와불산 등산로에 위치한 공개바위는 바위 5개가 차례로 쌓여 층을 이룬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12.7m, 둘레 12.4m, 무게 100t으로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등산객들 사이에서 '피사의 사탑'으로 통한다. 2007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원래는 흙에 묻혀 있었지만, 풍화작용으로 흙이 깎여나가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삼베 구만 필을 허리에 두른 마고할미가 공기놀이하다가 공깃돌을 쌓아두었다고 해 공개바위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공개바위 주변에는 탐방객을 위해 진입로인 목재계단, 안전난간 등이 설치돼 있다.

군은 지역 관광자원 발굴 차원에서 공개바위의 추가 관리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공개바위는 그간 일부 등산객 사이에서 유명했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며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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