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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크나큰 실수…고개 숙여 사죄" 박성훈 '오겜 음란물'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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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본 적 없다"

"수많은 자책과 후회"

"만들어져선 안 된다 생각"

배우 박성훈이 여성의 전라가 담긴 음란물 표지 업로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성훈은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 자리에 검은 옷을 입고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는 일본 AV 표지를 올린 일을 언급했다.
아시아경제

배우 박성훈. 박성훈 인스타그램


먼저 박성훈은 "제 크나큰 실수로 여러분께 불편함을 안겨드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많은 분의 노고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저 하나가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차라리 내가 메시지를 받고 넘어갔으면, 캡처를 할걸, 전달하지 말 걸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며 "수많은 자책과 후회,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을 게시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그 사진을 받았고,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겠다 싶어 담당자에게 보내려다 스토리(24시간 공개 게시물)로 올라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영상물을 보지도 않았고,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서 의심하는 SNS 부계정도 만들어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박성훈은 문제가 된 게시물을 올린 뒤 곧바로 삭제 처리했으나,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몇시간 뒤 소속사 측은 "박성훈 씨의 SNS에 DM이 너무 많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확인하다 실수로 올린 것"이라며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고,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하게 돼 죄송해하고 있다.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음날에도 "경위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다"며 "박성훈은 그 사진을 DM으로 받았는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미지를 다운받았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를 해야 했는데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추가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박성훈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특전사 중사 출신의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 조현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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