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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트럼프 취임 코앞 각국 정상 진땀...힘겨운 최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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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출범을 코앞에 두고 국제정치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무안 사고기 중대본부장까지 1인 4역 최상목 대행이 트럼프 취임에 따른 대처에도 주력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하는 등 정치권 압박은 멈출 줄 모릅니다.

이종수 해설위원과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2기 출범이 10여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각국 정상들을 보니까 눈치도 보고 있는 것 같고 몸을 좀 사리는 모습이더라고요.

[이종수]
그렇습니다. 구애하는 정상도 있고요. 밀착하는 정상도 있고 또 물러나는 정상도 있고요.

취임 전부터 트럼프 임팩트라고 할까요.

충격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전을 종식시킬 수 있다, 이런 호언장담을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답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트럼프가 전쟁을 끝낼 적임자다, 이렇게 칭송까지 했어요.

그리고 25일이죠, 취임 이후 25일에 만날 것으로 희망하면서 미국과 합의한 후, 다시 얘기해서 트럼프와 입을 맞춘 후에 러시아와 협상하겠다, 이런 2단계 전쟁 중지 협상 전략까지 밝히기도 했고요.

반면에 트럼프의 말 한마디로 사퇴의 길에 접어든 총리가 있습니다.

캐나다의 오바마로 불리는 트뤼도 총리인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에 대해서 25% 무역관세를 매기겠다 이렇게 하니까 이걸 풀어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의 51번째 주지사가 돼라, 이런 조롱섞인 반응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경제난 때문에 상당히 인기가 없었는데 이런 차에 트뤼도 총리는 최측근이있었습니다.

최측근 재무장관이 너무 저자세였다 이렇게 하면서 맹비난하면서 전격 사퇴를 했어요.

그러면서 불신임 여론이 상당히 높아지고 그래서 결국 사퇴를 결심하게 된 거죠.

또 멜로니 총리, 이탈리아 총리죠. 트럼프 당선인과는 강경 보수라는 정치 성향이 유사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동했을 때 트럼프 당선인이 환상적이다, 이러면서 서로 찰떡궁합을 보였는데 트럼프 2기의 핵심 실세 있지 않습니까, 일론 머스크.

이 머스크 정부 효율부 수장이 소유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2조 원 규모의 정부 통신망 계약건으로 지금 또 구설이 올라 있어요.

그리고 우리 이웃나라인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이 US스틸, 미국 철강회사거든요.

그걸 인수하려고 하는 것을 불허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트럼프 당선인과 만날 것이다.

다시 얘기해서 거기서 협의할 것이다 이렇게 시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대처에 각국 정상들이 분주하고 또 진땀을 흘리고 그런 모습입니다.

[앵커]
세계 각국은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북한은 지금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외려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어요.

[이종수]
북한답고 또 유일한 방식이죠.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 두 달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취임을 2주 앞두고 미사일 도발을 한 거죠.

이번에 쏜 미사일이 중거리 미사일이어서 미국 전략자산이 전개가 되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가 있습니다.

거기가 타격권이었던 거고요.

나아가서 미국의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후로 발사할 것이다, 도발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있는데 실제로 평양 일대에서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부터 몇 차례 김정은과 자신이 친하다 그러면서 직접 대화를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으로 봐서는 핵보유국이다 이런 이미지를 굳히면서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죠.

[앵커]
각국의 상황을 봤는데 사실 우리는 정상외교 공백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최상목 대행 체제로 2기 출범을 맞고 있는데 총리 대응을 하고 있습니까, 어떤가요?

[이종수]
오늘 고위당정회의가 있었죠.

당장 급한 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2기에 무역 관세 그리고 우리 국내 기업들한테 큰 충격을 줄 수 있죠.

배터리, 반도체. 그러니까 반도체칩스법, 그다음에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런 것이 폐지가 될 수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집중 대처하겠다는 겁니다.

최상목 대행으로부터 관련 발언을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정부는 매주 범부처합동 대외 경제 현안 간담회를 통해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관세 인상, 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출, 투자, 공급망도 다변화하겠습니다.]

[이종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방미해서 미국 연방정부 인사라든가 의회인사 그리고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인사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데, 사실 주요국들은 이미 접촉이 시작된 거죠.

그래서 대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최 대행, 대통령 역할, 그다음에 총리 역할, 경제 사령탑 역할, 여기에다가 무안 비행기 참사 사고의 중대본부장 1인 4역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와중에 지금 정치권, 여당에서는 국정안정에 중심이 되어달라면서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임명을 주문하고 있죠.

또 거대 야당, 지금 윤 대통령의 체포가 국정 안정의 첫걸음이다, 이러면서 지금 협조를 계속 촉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앵커]
이처럼 정치권이 지금 최 대행에 대해서 주문과 압박을 동시에 넣고 있는데 민주당이 최 대행을 고발했습니다.

[이종수]
어제였죠.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불법적으로 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다, 이런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다시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에 이어서 지금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트럼프 2기 출범에 맞춰서 힘겹게 대응하고 있는 최 대행 체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죠.

사실 최 대행 체제 흔들기는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확실히 정치 혼란 그리고 경제 위기, 이걸 가중시키고 고조시키는 것으로 봐야겠죠. 고조시키는 것으로 봐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수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그래픽 : 정은옥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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