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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손흥민 "1년 더 뛰게 돼 자랑스럽다"…英 매체 "구단은 대화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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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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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일단은 1년 더 연장됐습니다. 기대했던 재계약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의 실내훈련장에서 나란히 자리를 잡고 몸을 푸는 손흥민과 양민혁. 장난을 치는 모습이 사뭇 다정해보입니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손흥민의 거취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며 2026년 6월까지 손흥민과 함께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저는 토트넘을 사랑합니다. 이 곳에서 보냈던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자랑스럽습니다."

손흥민다운 소감이었지만, 기대했던 재계약은 아니었습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계약을 원했지만, 토트넘과의 대화는 없었다"면서 "구단은 단순히 1년 연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 구단으로선 손해가 없는 결정입니다.

33살에 접어든 간판 선수를 1년 더 묶어놓는 한편, 계약 기간내 다른 구단의 제의가 있을 경우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선수 장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에서 공개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3800만 유로, 우리 돈 572억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간 손흥민이 구단에 기여한 점을 고려하면 옵션 발동의 뒤늦은 발표 등 예우는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흥민으로선 이른바 '에이징 커브'의 우려를 떨쳐내는 활약으로 내년 계약 종료 시점까지 유리한 협상 카드를 가져가는 게 절실해 보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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