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 김지영이 빚투 논란 후 2년만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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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방영해 최고 시청률 37.3%를 기록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 김지영이 빚투 논란 후 2년만에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는 김지영은 “그러나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러한 법적 이유로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김지영은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지난날을 돌이켜 봤다.
다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라며 “그러나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김지영은 “안 좋은 일에 연루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 역을 말끔하게 소화하면서 인기를 끈 김지영은 빚투논란에 휩싸였다.
2023년 1월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가 김지영이 자신과 교제 중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어 엠넷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4’ 출연자 A씨도 같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시 김지영은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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