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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크래프톤, 엔비디아와 AI기술 ‘CPC’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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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와 대화·협력하며 상호작용

소형 언어모델 SLM기반 캐릭터

펍지·인조이 등 확대 적용 예정

헤럴드경제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이 CES 2025에서 ‘CPC’를 소개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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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CPC는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까지 해내는 AI 기반 캐릭터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라며 “기존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PC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펍지(PUBG)’ 지적재산권(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큰 변화를 믿고 엔비디아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은 행사에서 CPC가 적용된 펍지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의 시연 영상도 공개했다. 펍지 IP 프랜차이즈 영상에는 이용자와 일상 대화를 나누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며 플레이 스타일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펍지 앨리(PUBG Ally)’의 모습이 담겼다.

인조이 영상에서는 ‘스마트 조이(Smart Zoi)’를 선보였다. 스마트 조이는 사람처럼 개성 있는 성격과 감정을 지닌 CPC로, 이용자와의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이날 현장에서 CPC가 적용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해 참석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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