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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롤스로이스, 2024년 비스포크 부문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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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역대 세 번째…맞춤형 주문 늘어

올해 전기차 공개 앞두고 3억파운드 투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해 비스포크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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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전경.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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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롤스로이스는 작년 전 세계에 571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연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당 비스포크 옵션 주문량은 전년 대비 평균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고객이 맞춤형 옵션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차종별로는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이 가장 많은 비스포크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어 스펙터도 비스포크 주문량이 많았다. 지역 중에서는 중동이 가장 많았으며, 북미와 유럽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롤스로이스는 최상위 맞춤제작 방식인 코치빌드 부문에서 지난해 아르카디아 드롭테일(Arcadia Droptail)을 공개하며 혁신적인 시도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집중했다.

또 비스포크 경험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뉴욕, 서울 등에 개장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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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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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코치빌드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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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컬리넌 시리즈 Ⅱ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 △고스트 시리즈 Ⅱ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Ⅱ 등 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모델별로는 △컬리넌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스펙터, 고스트 순이다.

2024년 롤스로이스 최대 판매 지역은 북미로 나타났다. 또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독일, 아랍에미리트, 일본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네덜란드 등에서도 인기였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역대 가장 복잡하고 개인적이며 고도로 맞춤화된 차량들을 제작하면서 진정한 럭셔리 하우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하여 향후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브랜드의 미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성공적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롤스로이스는 영국 굿우드 본사 제조 시설 확장을 위해 3억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굿우드 공장이 문을 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고객들의 높은 맞춤형 수요에 따라 추가 공간을 마련하고 올해 선보일 순수 전기차를 위한 제조 기반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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