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환영” 지난해 12월 尹옹호
뮤지컬 배우 차강석, 한남동 집회 참여
“반국가세력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
與 김민전 의원과 현장서 ‘셀카’도
9일 차씨는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의 실시간 라이브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차강석 씨 SNS |
이날 차씨는 진행자에 “한남동 시위는 어떤 의미를 갖고 참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곳은 최전선”이라고 답했다.
차씨는 “우리는 경찰과 대립을 할 순 없다. 하지만 반국가세력으로 보일 수 있는 세력이 (관저 인근에)있다”며 “현장에 가 보니 (그들이) 생각보다 위협적인 숫자가 아니다. 우리는 자발적이지만, 그들은 자발적으로 보이진 않았다”고 반대 진영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차씨는 윤 대통령의 체포 집행을 담당한 공수처를 막을 순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막아주셔야 한다. 저희는 반국가세력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차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원님 나라를 지켜주세요”라는 글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강성 친윤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한남동 일대 보수단체 집회에 다수 참여한 바 있다.
또 차씨는 다른 게시글에서 “오늘은 관저 앞에서 집회 참여하고 저녁 아홉시경부터는 방송을 끄고 집회에서 사회자로 활동했다”며 “많은 애국자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눈 오는 따뜻한 겨울날을 보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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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차씨는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비판이 거세게 일자 차씨는 계약직으로 일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도 정치적 견해를 더 강하게 밝혔다.
이후 차씨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내란은 나라 안에서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벌어지는 큰 싸움이다.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탄핵을 남발하여 사회주의 혁명의 바이블을 따라 무정부 상태를 만들고 정권 찬탈을 하려고 하는 저들이 내란”이라는 등 발언을 하기도 했다.
1990년생인 차씨는 뮤지컬·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하트시그널’, ‘로미오와 줄리엣’, ‘죽여주는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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