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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재명 대선후보 호감도 37%...오세훈 23%·홍준표 21%·이준석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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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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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권자 10명 중 6명꼴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고 내란 혐의로 체포해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2%였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비율은 33%였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많았다. △18~29세(탄핵 인용 70%, 탄핵 기각 19%) △30~39세(73%, 20%) △40~49세(75%, 22%) △50~59세(68%, 30%) △60~69세(51%, 48%) △70세 이상(32%, 63%)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탄핵 인용 60%, 탄핵 기각 34%) △인천·경기(65%, 30%) △대전·세종·충청(61%, 36%) △광주·전라(93%, 6%) △대구·경북(38%, 56%) △부산·울산·경남(56%, 40%) △강원·제주(54%, 4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응답을 보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11%만 탄핵 인용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 후 복귀해야 한다는 응답은 86%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응답자 97%, 99%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무당파에서는 응답자 66%가 탄핵 인용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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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전국 정당 추진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협력의원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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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59%가 '필요하다'고 했다. 체포는 과도한 조치라고 응답한 비율은 37%였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기로 결정하면 60일 안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오세훈 7% △홍준표 7% △한동훈 5% △안철수 4% △우원식 3%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32%였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37% △우원식 33% △오세훈 23% △홍준표 21% △한동훈 17% △이준석 13% 순으로 높았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민주당 후보 41% △국민의힘 후보 29%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2%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 유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3%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높았다. 태도 유보 답변은 19%다.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p) 감소했고, 국민의힘은 6%p 올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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