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며 채해병 특검법 통과 의지를 밝혔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북의 아들 고 채수근 상병에게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 박정훈 대령의 무죄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군사법원의 이번 판결은 단순히 한 군인의 무죄를 넘어서 권력의 부당한 개입을 배척하고 군 내부의 정의와 원칙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9일 "전북의 아들 고 채수근 상병에게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 박정훈 대령의 무죄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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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위원장(군산김제부안을)은 "이제 사건을 은폐하라는 불법적인 명령을 강요하고, 올바른 군인을 범죄자로 몰면서 진실규명을 가로막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해야 할 시간"이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채상병 특검법을 가로 막았지만 주권자 국민의 정의 실현을 위한 심판은 결코 멈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도 "박정훈 전 수사단장 무죄 판결은 정의와 진실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법원의 판결은 어둠 속에서 빛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윤덕 의원은 "무너져가던 정의를 일으켜 세운 의연한 모습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안과 감동을 주었다"며 "오늘의 판결이 부모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윤덕 의원은 "오늘의 판결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무너진 군의 신뢰를 되찾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채해병 특검을 통과시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희승 의원(남원임실순창)도 "박정훈 대령의 무죄 선고는 당연한 일이며 참 다행"이라며 "정의는 살아있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말했다.
박희승 의원은 "이번 군사재판은 박 대령의 억울함을 풀어준 동시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군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재판이었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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